(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최근 2주간의 금융시장 불안에도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올라섰다.

16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95.7에서 99.9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는 95.0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100.7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수 평균은 96.8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2월 기대지수는 전달 86.3에서 90.2로 상승했다.

2월 현재 여건 지수는 110.5에서 115.1로 높아졌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7%를 유지했다.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도 전월 2.5%에서 변동이 없었다.

미시간대 소비자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증시 급락은 소득 증가, 고용률 상승, 세제개편에 따른 낙관론에 가려졌다"며 "설문 대상 응답자 중 부정적인 요인으로 증시를 언급한 것은 6%에 불과했고, 긍정적인 요인으로 정부 정책을 대답한 비율은 35%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커틴은 "전체적으로 이날 지수는 올해 개인소비지출(PCE)이 2.9% 증가하는 수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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