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증시에 또 한 차례 큰 조정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6일 CNBC가 보도했다.

루톨드 그룹의 짐 폴슨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주가 상승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올해 후반에 15%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증시는 10% 넘게 내리는 조정 구간에 진입한 이후 다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16년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내고 있고, S&P500지수 역시 2013년 이후 최고의 주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폴슨 전략가는 "올해는 실적이 기업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증시가 쉬어가는 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만약 3월 9일에 발표될 2월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2.5% 수준으로 내려간다면 증시는 더욱 오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CNBC와 인터뷰 한 크레딧스위스의 조나단 굴브 수석 전략가는 "올해에도 증시는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면서 "S&P500지수는 지난해 29일보다 12% 오른 3천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굴브 전략가는 "현재 시장의 강한 모습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실적이 이렇게 강했던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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