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12~16일)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는 엇갈렸다.

미국 채권금리는 뉴욕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물가 호조에 10년물 금리는 7bp 이상 상승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bp가량 하락 조정받았다.

국내 채권금리는 주 초반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지만, 이후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금리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한국 금융시장은 설 연휴로 12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간 휴장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직전주 대비 1.5bp 내린 2.752%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2.29bp 올랐다. 필리핀(+12.5bp)과 말레이시아(+7.0bp)는 상승했다. 브라질(-9.2bp)과 포르투갈(-8.52bp)은 하락했다.

그리스(+16.2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남아프리카공화국(-26.0bp)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2.4bp 하락한 2.263%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미국(+12.86bp)과 중국(+7.85bp)의 단기금리가 상승했지만, 남아공(-25.0bp)과 터키(-18.2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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