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19~23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수뇌부의 연설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급락한 증시가 반등하고 채권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21일 조찬 행사에서 연설하고,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다.

랜들 퀄스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22일 국제통화문제연구소가 '글로벌 금융위기 10년 후'를 주제로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 연설하고, 같은 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국제 무역 관련 행사에서 발언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22일 기자 회견을 개최하고, 같은 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은행업 전망 콘퍼런스에서 연설한다.

더들리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23일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이 주최하는 통화정책 포럼에서 토론한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최근 연준 부의장 후보로 거론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 행사에서 발언한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23일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관해 연설한다.

퀄스 부의장과 더들리 총재는 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이고 보스틱 총재와 메스터 총재,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 연은 총재다.

오는 21일 발표되는 1월 FOMC 의사록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연준의 정책 경로를 가늠할 힌트는 없는지 시장 참가자들이 의사록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연준은 23일 의회에 제출하는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공개한다.

한편, 호주중앙은행(RBA)은 20일에 이달 초 열린 정책회의 의사록을 내놓는다.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정책회의 의사록을 발간한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21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이번 주에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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