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7개월간 공석이던 국민연금 기금운용이사(CIO) 인선이 시작됐다.

국민연금공단은 19일 기금이사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지난 14일 기금이사 공개모집을 위한 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이날부터 3월 5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마감 후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서류 및 면접심사를 하고 후보자를 이사장에게 추천하면, 이사장은 추천 안과 계약서 안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면 이사장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은행이나 보험, 금융투자회사 등의 단위 부서장 이상, 자산관리나 투자업무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번에는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 관련 경험 및 글로벌 업무능력(영어 구사능력 포함)을 심사한다.

지난해 7월 강면욱 본부장의 의원면직 이후 7개월 만에 새로운 기금이사를 뽑는 것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공모는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기금을 이끌 기금운용본부장을 선임하는 것으로 글로벌 역량은 물론, 국민 노후를 위해 일한다는 소명의식과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999년 11월 출범했다. 이후 기금운용이사가 기금운용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기금이사 임기는 2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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