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은 설 연휴 동안 미국 채권금리가 오른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3분 전일보다 9틱 내린 107.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2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1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8틱 하락한 119.01을 나타냈다. 은행이 15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92계약 팔았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미국 금리가 상승했는데, 이후에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었다"며 "국내 시장은 미국 금리 상승을 오전에 반영한 후 입찰 대기모드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이라 오후에는 흐름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 국채금리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14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7.64bp와 5.3bp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92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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