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지난 1월 수출(속보치)이 6조856억엔(약 61조1천1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19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1.0% 증가를 웃돈 결과다.

일본의 수출은 14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율은 전달의 9.3%에 비해 2.9%포인트 높아졌다.

수입은 7조290억엔으로 전년대비 7.9% 늘면서 13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증가율은 전달에 견줘 7.0%포인트 둔화하면서 11개월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내려섰다.

무역수지는 9천434억엔 적자를 나타내 8개월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예상치 1조40억엔은 밑돌았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대(對)미국 수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대 유럽연합(EU) 수출은 2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국 무역수지 흑자는 3천496억엔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거두는 무역수지 흑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대아시아 수출은 16.0%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이 30.8% 늘어난 가운데 대한국 수출은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기준 1월 수출은 전년대비 9.2% 증가했고, 수입은 2.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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