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우건설이 오만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인 두쿰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19일 글로벌 EPC(설계·구매·시공) 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Tecnicas Reunidas)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로 두쿰 정유시설 공사(Duqm Refinery)의 EPC-1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개했다.

총 27억8천675만 달러(한화 약 3조35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TR과 설계·구매·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공동수행한다.

주간사인 TR의 지분은 65%, 대우건설의 지분은 35%다. 대우건설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9억7천536만 달러(한화 약 1조500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오만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발주한 두쿰 정유설비는 하루 생산량 23만배럴 규모다. 완공되면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대우건설은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여건 및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다"며 "인근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양질의 해외사업을 선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만 두쿰 정유시설 현장위치도. 대우건설 제공.>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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