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현대일렉트릭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헝가리에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과 정기선 현대로보틱스 경영지원실장, 최규식 헝가리 대사, 마칭코 졸탄 헝가리 경제부 차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헝가리기술센터(H-TEC)의 개소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축 헝가리기술센터 개소식 (※현대일렉트릭 제공)>

총 760평(2,509㎡) 부지에 건립된 이 센터는 총 5층(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 1층에는 전력제어 시험설비, 시제품 제작실 등 최신 연구시설이 들어오고, 2층~4층에는 회전기, 고압차단기, 변압기, 전력제어 등 4개 연구팀이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자재창고와 주차장 등이 위치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신축 헝가리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등에 필수적인 '전력변환'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력변환 기술은 모터의 속도를 제어하거나 직류와 교류를 변환해주는 기술로, 전기전자제품의 효율성을 높여줘 현재 전기전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어 주 사장은 "이번 신축된 헝가리기술센터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R&D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불가리아 법인을 인수한 데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전기전자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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