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단기 시장금리 인상 가능성 배제 않아

하반기 성장률 둔화 땐 지준율 인하 가능성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인민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따라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G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융 디레버리징으로 이미 차입금리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과도한 긴축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SG는 인민은행이 잠재적인 금융 스트레스를 잘 견딜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유지하는 데 더욱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금리 인상을 재촉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SG는 다만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인민은행이 오는 3월 연준의 금리 인상 후에 유동성 조절 수단에 적용되는 단기 시장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일시적이긴 해도 조만간 3% 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SG는 기본적으로 추가 긴축 가능성은 매우 작다며 올해 후반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하면 인민은행이 어느 시점에 실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오히려 지급준비율(RRR)을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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