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9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 증시 상승에 힘입어 106엔대 중반으로 올랐다.

오후 3시 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8엔(0.17%) 상승한 106.47엔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장 초반까지 달러-엔 환율은 106엔대 초반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닛케이 지수가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이와 연동된 달러 매수·엔화 매도 주문이 나왔고, 달러-엔 오름폭도 커졌다.

일부 투자자들이 지난주 쌓은 엔화 매수 포지션을 일부 청산한 점도 달러-엔 상승의 요인이 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의사록 공개 이후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전망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커질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달러-엔 환율이 105엔 전후로 떨어지면 달러 손절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이 104엔대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0.05%) 오른 1.2411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2435달러까지 올랐으나 달러 약세 진정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

유로-엔 환율은 0.28엔(0.21%) 상승한 132.15엔을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28.96포인트(1.97%) 상승한 22,149.2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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