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통령의 날로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이었던 데다, 외환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어 변동성이 크지 않으리라는 인식이 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67.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60.00∼1,070.00원으로 전망됐다.

◇ A 은행 과장

어젯밤 특별한 재료가 없었다. 중국도 오늘 휴일이다. 시장 분위기는 아래를 보는 것 같다. 일단 평창 올림픽까지는 소강상태일 것으로 예상한다. 어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좀 있었고, 다들 눈치를 보는 흐름이었다. 미국과 북한의 강경 모드가 계속되는 것 같고, GM사태 등의 악재도 많다. 아래로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060.00∼1,070.00원

◇ B 은행 팀장

시장 테마가 사라졌다. 연초의 글로벌 달러 약세, 최근 미국 금리 인상 및 주식 시장 조정 등의 이슈가 소실됐다. 시장을 이끌 재료가 없다. 이슈가 생기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어제도 하루 레인지가 3원 정도였다. 거래량도 줄었다. 결국 수급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까 한다. 1,060원 선은 수입업체가, 1,070원 부근은 수출업체가 관심을 가질 레벨이다. 은행권 플레이어들은 끼어들 틈이 없다.

예상 레인지: 1,064.00∼1,070.00원

◇ C 은행 과장

주식 시장에 연동된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 위험자산선호 여부(리스크온·오프)를 판단하는 게 증시다. 금리는 오르고 있지만, 달러에 영향은 크지 않다. 위쪽은 막히는 상황이다.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에 따른 호주 달러 움직임 정도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예상 레인지: 1,064.00∼1,0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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