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약세장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19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완화 정책에서 긴축으로 선회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매입하던 자산의 규모를 축소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증시 방향을 바꿔놓진 않을 것이란 게 씨티그룹의 주장이다.

씨티그룹은 사실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만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규모만 줄였을 뿐 유동성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를 올리며 긴축에 적극적인 중앙은행은 연준뿐이라고 씨티그룹은 강조했다.

따라서 씨티그룹은 향후 증시 조정 가능성이 커지겠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에도 견조한 명목 및 실질 성장세를 반영해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씨티그룹은 60% 이상의 중앙은행이 긴축에 동참하고 평균 정책 금리가 올라야 글로벌 긴축이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올해 3분기까지 이런 상황은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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