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에 연동된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 오른 1,069.30원에 거래됐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등 움직임에 1,070원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6.31위안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아시아 통화가 대체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자 달러-원 환율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무역 통상 압박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불안도 있다.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소폭 우위를 보이면서 하단을 지지했으나 1,070원대 초반에선 상단이 제한되면서 일부 네고 물량이 나왔다.

고점은 1,071.40원 수준에서 제한되고 있다.

장중 변동성은 크지 않은 가운데 거래량이 제한돼 상하단이 매우 좁게 유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변동이 크지 않고 1,068~1,071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추세를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1,060원대에선 저점 인식이 있고 어제 급락해서 일종의 갭 메우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등락하다 1,060원대 후반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0엔 오른 106.7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달러 내린 1.23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3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3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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