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는 국유기업의 총자산과 순익은 급증하는데, 좀비 국유기업의 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국유기업 관할 기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SASAC)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총자산은 54조5천억 위안(약 9천233조 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말보다 약 73.8% 늘어난 수준이다.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지난 5년간 순익은 6조5천억 위안(약 1천101조 원)으로, 앞선 5년 수익보다 27% 증가했다.
한편 100개를 웃돌던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수는 97개로 줄어들었다.
경쟁력이 없는 좀비 국유기업이 도산하거나, 다른 국유기업에 인수·합병(M&A)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유기업의 과도한 부채는 중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 지목받아 온 만큼 국유기업 감소 정책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국자위에 따르면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 및 자회사 66% 이상은 외부 투자자를 받아들이고, 상장하거나 자본 재조정 과정을 거쳤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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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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