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달 초 급락한 미국 증시가 재차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유나이티드 캐피털의 조 듀란 최고경영자(CEO)는 20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일부 종목의 주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지엽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며 거시 경제 전반적으로는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과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계속되는 달러화 약세 등 각종 변수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듀란 CEO의 주장이다.

그는 증시가 내년에 한 번 더 10%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낙폭이 15%에 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나타난 증시 급락을 두고 애피타이저에 불과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듀란 CEO는 주식을 내던져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라며 안전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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