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디즈니랜드가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디즈니랜드는 작년 9월 말로 끝난 2017 회계연도에 3억4천500만홍콩달러(약 474억원)의 적자를 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2016년에는 1억7천100만달러의 적자를 봤고, 2015년에는 1억4천800만달러의 손실을 낸 바 있다.

다만 홍콩 디즈니랜드의 작년 매출은 51억홍콩달러로 8% 늘었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9억1천400만홍콩달러로 28% 증가했다.

사무엘 라우 홍콩 디즈니랜드 매니징 디렉터는 디즈니랜드 확장과 자산의 감가상각 등이 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작년 아이언맨과 관련한 시설을 추가하고 750개의 방을 갖춘 호텔도 새로 열었다.

라우 디렉터는 2016년 개장한 상하이(上海) 디즈니랜드가 미치는 타격에 대해서는 평가절하했다.

그는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상하이를 상대로 한 것"이라며 "중국 본토 시장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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