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노무라금융투자가 21일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를 두고 목표 주가를 내렸다.

카라 송 노무라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수로 새롭게 창출된 가치가 있지만, 이는 재무적인 부담으로 희석될 수밖에 없다"며 "올해 25%의 지분을 우선 취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3천280억원의 부담이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목표 주가는 9만2천원에서 8만4천원으로 하향됐다.

그러면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한국콜마의 현금 유동성은 1천130억원 정도로 2천480억원의 차입금을 올해 중 확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결제부채에 2.5%의 이자율을 가정하면 올해 150억원, 내년에는 180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이에 올해 영업이익을 11%, 내년도는 9% 낮춘다"며 "단기적으로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주가는 이날 장중 26.80% 오른 9만8천400원까지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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