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표시 금 거래 촉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홍콩이 위안화 표시 금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황금 회랑'을 고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의 금 거래소인 중국금은업무역장은 싱가포르, 미얀마, 두바이 등의 도시들과 황금 회랑 개설을 협의 중이다.

황금 회랑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하나로, 일대일로 관련된 국가들의 금 거래를 연결하는 개념이다.

중국금은업무역장은 홍콩을 본거지로 두고, 중국 선전 특구인 치엔하이(前海) 지역의 거래소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황금 회랑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치엔하이 지역의 연계 보세창고 건설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 회랑 개설은 위안화로 표시된 금 거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헤이우드 청 중국금은업무역장 대표는 "황금 회랑의 성공적 연결은 1킬로짜리 골드바 수요를 높일 것"이라며 "이는 위안화 표시 상품 매출을 2~3배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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