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모습이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7bp 하락한 2.309%,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4bp 내린 2.80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5틱 상승한 107.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57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42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오른 119.0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41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360계약을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월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대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FOMC 대기모드라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이다"며 "오후에도 외국인 매매 동향과 증시 움직임을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 발언 등을 확인하려는 심리도 강하다"며 "이벤트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FOMC 회의록과 연준 이사들의 연설 내용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회의록 내용을 확인 후 이번주 줄줄이 이어지는 연준 이사들의 연설에서 금리 정상화 지지 발언이 나올지 볼 것이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8bp 하락한 2

.308%, 10년물 17-7호는 1.4bp 내린 2.792%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올랐다. 10년물은 0.91bp 상승한 2.8877%, 2년물은 2.93bp 오른 2.2229%에 마감했다. 입찰 부담이 있었지만 10년물은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1월 미국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은 2천571계약, 10년 국채선물은 241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2만7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92계약 늘었다. LKTB는 약 1만2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63계약 늘었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