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1일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 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3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480.49포인트(1.56%) 상승한 31,354.12를 기록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285.72포인트(2.30%) 높은 12,682.59에 거래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본토 증시의 개장을 앞두고 홍콩증시가 활력을 찾았다고 평했다.

장기 휴장했던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 홍콩증시에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 때문이다.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로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 동안 휴장한 중국 증시는 내일부터 다시 개장한다.

이날 홍콩증시에서는 HSBC, 텐센트홀딩스 등 대형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홍콩증시 대장주 텐센트홀딩스(00700.HK)는 이날 홍콩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다.

전 거래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HSBC홀딩스도 이날 장중 1.36% 올랐다.

이외에도 교통은행(03328.HK), 공상은행(01398.HK)이 3%가 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한편 전장 36% 넘게 폭등한 시마안과의료(03309.HK)는 이날도 10%가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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