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보험사 등의 에셋 스와프 물량으로 하락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마이너스(-) 11.10원, 6개월물은 0.10원 하락한 -5.6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밀린 -2.55원, 1개월물은 보합권인 -0.65원에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모두 '파'(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뛰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의 롤오버(만기 연장) 성격의 에셋 스와프가 나오면서 FX 스와프 포인트가 밀렸다.

해외 투자 관련 에셋 스와프는 최근 시장에서 꾸준히 처리되면서 스와프 포인트를 누르고 있다.

1개월 중심으로 외국계 은행의 매수세(비드)가 오후에 나오며 1개월물은 하락하지 않았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에셋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1년물과 6개월물은 많이 내리고 있다"며 "미국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외은과의 라인 이슈도 여전하므로 거래가 잘 안 되는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거래가 많지 않았고, 어제보다 많이 빠지진 않는다"며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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