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엔화가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는 애플 납품업체 라간정밀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엔화가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45.71포인트(0.21%) 오른 21,970.8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84포인트(0.05%) 낮은 1,761.61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했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닛케이지수는 상승세를 회복했고 토픽스지수는 낙폭을 줄이는 데 그쳤다.

엔화 약세는 주가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꾸준히 상승하며 108엔선에 바짝 다가섰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3엔(0.49%) 높은 107.7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하지만 금융주가 내리막을 걸으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금융기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모넥스증권의 히로키 다카시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불확실성, 불안정성, 변동성과 씨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이 1.85% 올랐고 소니는 1.54% 상승했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은 각각 1.97%와 1.17% 하락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애플 납품업체 라간정밀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293.35포인트(2.81%) 오른 10,714.44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춘제(春節·음력설) 연휴로 지난 13일부터 휴장에 들어갔던 대만증시는 이날 7거래일만에 재개장했다.

애플 아이폰의 렌즈를 공급하는 라간정밀이 7.34% 뛰어오르면서 장세를 주도했다.

휴장하는 사이 뉴욕증시가 급반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1위 TSMC가 2.54% 뛰어올랐고, 훙하이정밀은 0.68% 올랐다.

청화텔레콤은 2.35% 상승했고, 미디어텍도 6.84% 급등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558.26포인트(1.81%) 상승한 31,431.89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290.01포인트(2.34%) 상승한 12,686.8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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