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달 말로 예정된 미국 의회 증언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조금 더 매파적인 입장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기관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최고투자전략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만큼 이제 시장의 관심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빠르게 옮겨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론 전략가는 "연준이 1월 회의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렸지만,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유의미하게 올리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 증시가 장 초반 상승했다"면서도 "1월 FOMC 회의는 물가상승 압력이 일부 나타난 1월 고용지표와 예상치를 상회했던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공개되기 전이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점 때문에 시장은 파월의 의회 증언에서 연준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 주목하게 됐다며 "파월 의장이 증언에서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되던 입장 일부를 거둬들이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8일 미국 의회에서 처음으로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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