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상장계열사 이사회에 감시기구를 강화한다.

2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HCN 등 그룹 내 6개 상장사는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의 위원회를 모두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만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추가로 보상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기존 감사위원회만을 운영 중인 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현대HCN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를 일괄로 만들 예정이다.

또 한섬은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내 4개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이미 이사회 안에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 주요 상장계열사가 이사회 내에 내부거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동시에 신설해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신설되는 각 위원회는 다음달 열리는 각 사 주주총회를 거친 뒤 설치,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특수관계자와의 모든 내부거래에 대해 공정거래법 등이 규정하는 법적 요건보다 더 엄격히 적용해 내부거래위원회의 검토를 받아 회사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영진의 경영성과 및 보상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사외이사가 주축이 된 보상위원회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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