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30일 국채선물시장은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약세 출발이 예상됐다.

5월 광공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돌아 약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점쳐졌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3.87bp 오른 연 2.2685%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양적완화(QE) 축소 시사 여파가 지속하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도 좋게 나와 내렸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20~109.34

-NH선물: 109.22 ~ 109.32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독일 물가 지표가 전년비 +1.6%로 기대치 +1.4%를 상회한 영향으로 상승. 증시는 하락했고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 상승 폭은 축소됨. 1분기 미 GDP확정치는 +1.4%로 이전 +1.2%에서 상향조정 됨. 실질 소비자 지출은 +1.1%로 이전 +0.6%대비 상승. 다만 GDP디플레이터는 +1.9%로 이전 2.2%에서 하락. 대표적 비둘기파 의원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불라드는 '실업률이 큰 폭으로 추가 하락하더라도 물가 상승률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라 발언.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커브 스티프닝 이어질 전망

◇ NH선물

미국 1Q GDP가 상향 조정된 가운데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약화 속 하락했던 글로벌 장기금리가 저점에서 반등. 독일 소비자물가도 전월 부진에서 벗어나며 ECB의 긴축 전환을 지지.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0.2% 증가하며 예상을 하회했으며 소매판매는 전월비 0.9% 감소.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글로벌 금리 하락 및 5월 산업활동동향 부진이 상충하는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동향에 주목하는 양상 전망. 한편 7월 국고채 발행물량은 7조1천억원으로 전체 발행 예정액은 올해 최저 수준. 20년 이상 발행물량은 전월 대비 0.1조원 감소했으나 비중은 증가. 발행규모 축소는 연내 50년물 추가 발행을 염두에 둔 조치로 판단되며 향후 초장기물 발행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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