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2일 중국 본토 증시는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1.55포인트(1.30%) 상승한 3,240.7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7.80포인트(1.02%) 오른 1,756.95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동시호가서 상승 출발한 후, 개장 후 1%가 넘게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 한국 코스피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 아시아 주요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하락에 연동돼 하락했으나, 중국증시는 이와 대조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상 전망 강화에 국채 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내렸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금융, 부동산, 필수소비재, 항공 관련주 등 대형주가 고르게 올랐다.

건설은행(601939.SH)과 농업은행(601288.SH) 등 대형 은행주는 3% 안팎으로 올랐다.

보리부동산(600048.SH)도 4% 가까이 올랐다.

방정증권은 최근 조정 압력을 받던 중국 본토 증시가 단기적으로 상승 동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홍콩증시는 전장 미국증시 주요 지수 하락에 연동돼 내렸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448.48포인트(1.43%) 하락한 30,983.41을 나타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199.19포인트(1.57%) 내린 12,487.69를 기록했다.

항셍 H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대비 1.85% 떨어지며 2%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3천500억 위안(약 59조7천억 원)을 순공급한다.

인민은행은 춘제 이전 16거래일 연속 역RP 운영을 중단했다가 이날 운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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