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유가가 22일 아시아 시간대 거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5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정규장 마감가 대비 배럴당 0.65달러(1.05%) 내린 61.03달러에 거래됐다.

정규장에서 0.18% 밀린 4월물 WTI는 오전 한때 배럴당 60.77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가 미 동부시간으로 2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3일 오전 1시) 발표되는 가운데 경계심이 형성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EIA의 원유재고는 19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휘발유 재고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정제유(디젤과 난방유 포함) 재고는 8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함께 발표되는 미국의 주간 원유생산이 다시 늘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중개업체 INTL FC스톤 파이낸셜의 제임스 버 선임 부사장은 "생산이 또 늘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들었다"면서 "내일 발표 때까지 유가는 허우적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생산은 하루 1천27만1천배럴로 전주대비 2만배럴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정규장 마감 후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는 9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PI기 집계한 휘발유 재고는 150만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360만배럴 감소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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