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포워드 바이 등으로 상승했다.

2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1.20원, 6개월물은 0.10원 상승한 -5.5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2.5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0.5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에도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확인되면서 달러 채권 금리가 상승했으나, 1년물 구간에만 반영됐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역외 비드가 붙었고 스와프포인트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주 초반 1주물 결제일이 다음 달 2일로 넘어가면서 월말 달러 유동성 관련한 이슈가 있었으나 달러 자금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반등했다.

에셋스와프 물량도 나왔으나,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도 다가오면서 역외 매수 재료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부 정책성 비드도 스와프포인트 상승 재료를 보탰다.

외국계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이번 주 초반 1주물이 다음 달로 결제일이 넘어가면서 유동성 관리 수요가 강해져 매도가 과도하게 나왔으나,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월말 캐시 이슈가 해소되자 단기물 위주로 올라왔고 1년물의 경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달러 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단기 구간에선 역외 비드가 강하게 올라왔다"며 "다만 1년물의 경우에는 미국 금리 이슈가 있는만큼 반등하기 어려워 보이고 단기물도 3월 초에는 무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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