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기업평가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기로 한 한국콜마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록했다.

한기평은 22일 한국콜마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로 유지하며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지난 20일 CJ헬스케어 주식 100%를 CJ제일제당으로부터 1조3천100억원에 양수하기로 한 바 있다.

특별목적법인(SPC)을 신설해 자금을 조달한 후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인수자금은 타인자본 6천억원과 자기자본 7천100억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SPC에 대한 자본출자액 3천600억원은 보유 현금성자산 600억원과 차입금 3천억원으로 조달한다.

한기평은 이번 인수자금의 69%인 9천억원을 외부차입금으로 조달할 예정임에 따라 인수 종결 이후 재무안정성이 현재 신용도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기평은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사업규모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도 기존 사업과 피인수기업의 전문의약품 및 건강미용 사업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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