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2018년 고급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CNBC가 보도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자동차 테스팅 담당 제이크 피셔는 "제네시스는 신뢰할 수 있는 차일 뿐 아니라 편안하고 차에 적용된 기술은 사용하기 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피셔는 "많은 고급 차들은 너무 복잡하고 번거로워 오히려 방해되는 기술 등이 적용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제네시스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충돌 시험과 컨슈머리포트의 자체 시험, 자동차에 대한 분석, 그리고 50만 명이 넘는 컨슈머리포트 구독자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다.

올해 고급 자동차 브랜드에는 제네시스를 이어 아우디와 BMW가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의 경우 34개 브랜드 중 8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순위와 변화가 없는 것이다.

피셔는 "테슬라의 모델X의 경우 신뢰성 이슈를 겪고 있지만 모델S는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세 브랜드는 랜드로버, 지프, 피아트였다. 이 세 브랜드는 2년 연속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피셔는 "피아트 자동차의 경우 향상되는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컨슈머리포트는 연간 톱 픽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10개의 자동차 모델을 선정했는데 도요타의 코롤라, 포드의 F-150, 쉐보레의 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피셔는 "볼트는 원거리가 가능하고 적당한 가격에 판매되는 첫 전기차 브랜드"라면서 "매우 실용적이고 신뢰성에 대한 첫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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