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4천억 원과 현송 2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5천억 원과 세입 4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3천억 원과 한은RP 매각 만기 14조 원, 현송 2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통안채 발행 2조5천100억 원과 한은RP 매각 14조 원, 제기금 환수 5천억 원, 세입 5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국고여유자금 환수 등으로 당일 지준 마이너스 폭이 늘어나겠으나, 대부분 은행의 전반적인 잉여세는 지속될 것이다"며 "레포는 운용사 및 은행신탁 자금이 꾸준한 가운데 은행권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자금 잉여세가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4천480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3조5천815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8%, 전체 거래량은 7조8천499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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