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중국 정부의 주도로 만들어진 신용평가시스템 제공 회사 백항신용(百行信用)의 영업을 허가했다.

22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백항신용에 개인 신용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3년짜리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주환치 휘달자산운용 회장이 백항신용의 법적 대표로 임명됐다.

백항신용은 인민은행이 민간 영역에서의 신용평가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중국인터넷금융협회(NIFA)가 백항신용의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 앤트 파이낸셜도 백항신용의 지분 8%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데일리는 백항신용이 자사의 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대출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지난해 12월 인민은행과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무면허 온라인 대출업체의 영업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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