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3일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소폭 절상시켰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48위안(0.08%) 내린 6.3482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인민은행은 이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위안화를 절상시켰다.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제외하면 4거래일 만이다.

전 거래일 5거래일 만에 기준환율을 고시한 인민은행은 한 달래 최저 수준으로 위안화의 가치를 절하 고시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전장 위안화 시장환율, 위안화 지수, 통화 바스켓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전 거래일 역내외 위안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전장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3605위안이었다. 전일 역외 달러-위안도 6.3547위안까지 올랐다.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발표 직후 역내외 위안화는 전장 환율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27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1% 오른 6.3339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3444위안에 거래됐다.

전장 미국 달러화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 거래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28% 하락하며 다시 89선으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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