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하락 전환했다. 기획재정부가 3월 중순 국고채 50년물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장기물에 부담됐다.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0시 42분 전일보다 1틱 상승한 107.61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266계약을 팔았고 증권은 3천7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하락한 118.96이었다. 외국인이 255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365계약을 순매도했다.

기재부는 수요조사를 통해 일정 수요 이상이 될 경우 분기별로 50년물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발행 시기와 물량은 내달 2일 발표할 3월 국고채발행계획에 실릴 예정이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올해 채권시장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가 국고채 50년물 발행 여부였는데, 3월에 발행하기로 발표하면서 10년 국채선물이 하락 전환했다"며 "장내 시장에서 국고채 30년물이 1bp 이상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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