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 프라이머리딜러(PD)들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올해 말 3%를 넘을 확률을 30% 정도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1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D들은 10년물 금리가 올해 말 3.01~3.50% 수준을 보일 확률을 평균 22%로 예상했다.

3.51~4.00%일 확률은 6%, 4.01% 이상일 확률은 3%로 각각 집계됐다.

3%를 넘는 이 세 가지 금리 영역대에 부여된 확률을 더하면 31%가 된다.

올해 말 10년물 금리가 2.51~3.00% 수준을 보일 확률은 가장 높은 38%로 나타났다.

2.01~2.50%일 확률은 20%, 2.00% 이하일 확률은 11%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는다.

이 금리는 최근 2.9%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3% 선 돌파 여부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시장에 '인플레이션의 귀환' 전망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던 미국의 1월 고용지표 발표(이달 2일) 전인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23개 PD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 국채 PD에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월가 대형은행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2022년까지 5년간의 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물은 질문에서는 2.01~2.50%에 가장 높은 확률(38%)이 부여됐다.







<PD 설문조사 중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대한 질문>

※자료: 뉴욕 연방준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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