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했다. 3월 중에 국고채 50년물이 발행된다는 소식에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졌다.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7분 전일보다 7틱 상승한 107.67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1천 계약, 5천2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5천90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9틱 상승한 119.22였다. 은행이 2천811계약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천276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50년물 발행소식에 장기물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아시아 주요국 금리가 하락한 것도 국채선물 상승 요인이 됐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하락으로 한국도 강해져야 하는데 50년물 발행소식이 나오면서 오전에는 강해지지 못했다"며 "추가 약세가 제한되자 금리가 다시 강세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환율이 하락하고 아시아 주요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한국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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