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다음달부터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1%포인트 올린다.

주금공은 23일 다음달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40%(만기 10년)~3.65%(30년) 금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전자약정 등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30%(10년)~3.5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금리가 바뀌는 만큼 2월 말까지 주금공 홈페이지와 은행 창구에서 대출 신청을 마치면 금리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연소득 6천만원 이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이면 0.4%포인트 할인받을 수 있다. 중복 해당을 인정해 최대 0.8%포인트까지 낮아진다.

주금공은 "최근 국내외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해 부득이하게 금리 인상을 결정했지만, 정책금융으로서 서민·중산층 실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올해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보금자리론 금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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