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로 모든 주식을 내다 파는 것은 잘못된 투자 전략이란 진단이 나왔다.

CNBC는 22일(미국시간) 금리상승으로 수혜를 보는 주식들이 있다면서 금리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금융주와 같은 수혜주를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3% 선에 다가서며 4년래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자 증시 투자 심리가 냉각되고 있지만 선별적인 투자로 수익을 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가 금리상승의 최대 수혜주로 지목됐다.

매체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편입 종목 간에 역의 상관관계가 강한 종목을 선별했다면서 JP모건과의 상관관계가 -0.33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로 실제 JP모건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26% 뛴 것으로 파악됐다.

골드만삭스와 시스코의 상관관계는 각각 -0.31과 -0.18로 6개월 동안 17.7%와 38.8% 상승했다.

채권 가격과 동반 하락하는 경향이 강한 종목으로는 프록터앤드갬블(P&G)과 코카콜라가 지목됐다.

장기 국채를 추종하는 ETF와의 상관관계가 0.13인 P&G는 지난 6개월 동안 12.6% 밀렸고 상관관계가 0.12인 코카콜라는 4.2% 떨어졌다.

매체는 이들 종목이 고배당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경향이 있다면서 금리가 올라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32로 가장 강한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산업주(-0.22)와 소재주(-0.2), 경기 소비재주(-0.18)가 뒤를 이었다.

금융주는 6개월 사이에 17% 뛰었고 산업주는 11.4% 올랐다. 소재주와 경기 소비재주는 10.6%와 17.3%씩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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