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3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증시 강세에 발맞춰 상승했다.

오후 3시 4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41엔(0.38%) 오른 107.08엔을 기록했다. 22일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기록한 107.46엔에 비해서는 0.38엔 낮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뉴욕 환시에서 106.50엔대까지 밀렸던 달러-엔은 닛케이 지수 반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완화로 상승했다. 수출업체 달러 매수세도 유입됐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56.34포인트(0.72%) 오른 21,892.78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마감 후에도 달러-엔은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해 107엔대를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를 눈 앞에 둔 가운데, 금리 상승에도 증시가 오름세를 유지할지가 향후 달러-엔 흐름에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한 일본계 증권사는 달러-엔이 108엔을 향해 오르려면 미국 국채 금리가 3%로 오른 후에도 글로벌 증시가 견조함을 보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28달러(0.23%) 내린 1.2297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18엔(0.14%) 오른 131.67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