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한국GM 이사회에서 GM은 이달 말 만기도래 예정인 7천억원 규모의 한국GM 상대 대출금을 실사가 종료될 때까지 회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사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돼 3~4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GM은 차입금 만기 연장에 대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부평공장 담보제공 요구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총 차입금은 2016년 기준 2조9천7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7천억원의 만기가 이달 말 돌아올 예정이었다. 차입금 이자율은 4.8%~5.3%으로 높은 수준이다.
산업은행 측은 이사회에 한국GM의 차입금 이자율이 높아 이를 낮춰줄 것을 건의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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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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