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19~23일)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가 엇갈렸다.

미국 채권금리는 주 초반 입찰 부담과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상승했으나, 세계 주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매도세 약화 등으로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설 연휴 동안 상승한 미국 금리를 반영하며 주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 금융시장 동향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 대비 4.5bp 오른 2.797%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1.17bp 내렸다. 필리핀(+15.0bp)과 그리스(+11.75bp)는 상승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12.0bp)과 브라질(-10.5bp)은 하락했다.

인도네시아(+27.0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스웨덴(-12.13bp)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1.7bp 상승한 2.280%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9.5bp)와 미국(+6.04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남아공(-17.0bp)과 브라질(-15.7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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