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지도부가 올해 '선제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재확인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24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 후 발표한 성명문에서 이같이 전했다.

'선제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은 중국 지도부와 인민은행이 수차례 밝혀온 올해 경제 정책 기조다.

중앙위원회는 성명문에서 공급 측 개혁을 추진하고, 핵심적인 분야에서 개혁을 심화하며 중국을 혁신의 국가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앙위원회는 금융 위험을 방지·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면서 금융 위험 차단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중앙위원회는 빈곤 완화와 환경 오염 개선, 농촌 재생 등도 정책 목표로 언급했다.

이번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된 보고서는 오는 3월 개막하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된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앙위원회는 올해가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 대회)의 정책 기조를 실현하는 첫해이고, 중국 혁신과 개방의 40주년인 점을 강조했다.

중앙위원회는 "안정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발전 모델을 고수하는 동시에 당 지도력을 강화하고, 발전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국가주석과 부주석의 임기를 2연임 이상 초과할 수 없도록 한 헌법의 임기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을 제안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년 이상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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