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보험 당국이 일부 보험사들에 해외투자와 관련된 규정 위반을 시정 지시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보감회·CIRC)의 시정 요청을 받은 보험사는 중국평안보험그룹, 신화보험그룹,중국재보험사(차이나리) 3개사다.

보감회는 이 보험사들이 해외투자 관련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했으나, 위반한 규정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다.

보감회는 해당 보험사들에 한 달 내에 위반사항을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보감회의 현행 해외투자 규정상 중국 보험사들은 25개의 선진국과 20여 개의 신흥국에 투자할 수 있다.

한편 보감회는 최근 보험업계의 불법행위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3일 보감회는 안방보험그룹의 경영권을 1년 동안 관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감회는 안방보험그룹이 관련 법규를 위반했고, 이와 같은 위반이 회사의 상환능력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면서 경영권 인수 관할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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