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 중반으로 밀렸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4.10원 하락한 1,074.90원에 거래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1,075.00원에 출발한 달러화는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뉴욕 주식 시장의 3대 지수가 크게 올랐고, 특히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86%대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소폭 상승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 분위기도 있어 보인다.

시중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수입업체의 크지 않은 결제 수요가 있었지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팔자 분위기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1,070원대 중반에서는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하단은 단단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3엔 오른 107.0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내린 1.228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5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84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