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베트남에 자산운용사 설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베트남 현지운용사인 틴팟(Tin Phat)을 인수해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딜은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베트남투자공사는 베트남 국유자산을 운용, 관리 및 매각하는 등에 있어 핵심적인 기관이다.

미래에셋은 틴팟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추가로 증자해 베트남투자공사의 자회사인 SIC(SCIC Investment Corporation)에 지분 30%를 매각한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수를 통해 중국, 홍콩에 이어 동남아 지역 교두보를 구축하게 된다고 자평했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사례는 미래에셋이 처음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베트남투자공사와의 운용사 설립은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진기지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시장에서의 미래에셋 노하우를 베트남투자공사와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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