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5일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동 총 1천996세대 중 1천690세대(전용면적 63~176㎡)를 일반 분양한다고 설명했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 최대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 ▲63㎡ 188세대 ▲76㎡ 238세대 ▲84㎡ 772세대 ▲103㎡ 240세대 ▲118㎡ 204세대 ▲132㎡ 42세대 ▲173㎡PH 5세대 ▲176㎡PH(펜트하우스) 1세대 등이다. 일반분양 세대의 약 71%(1천198세대)이상이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평균 분양가 4천160만원에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분양 보증을 받았다. 지난해 9월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됐던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분양가(4천160만원)와 동일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강남구청과 협의를 거쳐 최종 분양가를 확정하고 오는 9일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바로 옆에 붙어있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가까운 이중 역세권 단지다. 영동대로, 양재대로,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일원초, 중동중·고, 개원중, 경기여고, 중산고, 휘문중·고 등이 분포한 강남8학군에 속한다.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약 1만900㎡의 대규모로 조성돼 기초체력검사실, 피트니스센터, 인도어 조깅트랙이 함께 조성된다. 외부 날씨에 영향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시설 등도 들어선다.

사물인터넷(IoT) 홈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 가스, 난방, 냉방, 환기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디에이치 자이 개포 입주고객은 별도 AI(인공지능)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집안 곳곳에 설치된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인식서비스(기기제어, 생활정보 등)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보이스홈 서비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12길 25(양재동 226번지) 양재 화물터미널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조감도. 현대건설 컨소시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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