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사학연금공단 해외증권팀이 지난해 해외주식투자로 벤치마크(BM) 대비 188bp를 초과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6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등 해외 전통자산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증권팀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으로 2조700억 원을, 해외채권으로 9천700억 원가량을 운용하고 있다.

해외주식의 BM은 14.21%였는데, 지난해 16.09%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은 BM 2.68%보다 높은 3.60%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주식에서 188bp, 해외채권에서 93bp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자금운용부서 중 가장 높은 초과성과 수익률을 달성해 사학연금 기금운용 초과수익 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게 사학연금 측의 설명이다.

사학연금 해외증권팀 관계자는 "좋은 성과를 거둔 해외 주식투자 부문에서 패시브와 액티브를 놓고 전략을 짰는데 액티브, 특히 성장형 쪽으로 투자비중을 높였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사학연금 해외증권팀은 올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이전과 같은 성과 달성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전망을 했다.

그는 "올해 시장도 크게 나쁘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금리상승 기조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현재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도 BM을 초과 달성 할 수 있도록 전략을 고민 중이며,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학연금 해외증권팀은 팀장을 포함해 총 5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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