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미(Meconomy)란, '나'를 뜻하는 영어단어 'Me'와 '경제'를 뜻하는 'Economy'의 합성어로 '나를 위한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미코노미는 소규격·소용량으로 대표되는 '1코노미'에서 더 나아가 나를 위한 선물, 작은 사치 등의 개념으로 확장됐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의 수필집에서 언급한 '소확행(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단어가 최근 유행하는 점도 '미코노미'와 연결돼 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개인들의 소비도 기존 상품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신의 만족감이 더 큰 상품을 소비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식품을 사더라도 좀 더 비싼 무방부제, 친환경, 다이어트식 등을 선호하는 것이 미코노미의 한 예이다.

편의점 업체들이 '미코노미'를 키워드로 정하고 소포장·친환경 상품을 늘리는데 열중하는 것도 이런 트렌드의 반영이다.

미코노미는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 '소유의 종말(The Age of Access)'에서 처음 언급된 단어로 네트워크 환경의 발달 등으로 개인이 생산자이자 소비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에 따라 생겨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한다.

이후 '1코노미'와 함께 '개인' 및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 트렌드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정책금융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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