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7일 중국증시는 상하이증시가 은행주 주도로 상승하고, 선전증시가 하락하면서 혼조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83포인트(0.39%) 오른 3,302.48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9포인트(0.11%) 내린 1,850.23에 거래됐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는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의 대손충당금 최소 적립비율 인하 소식이 규제 완화로 해석되면서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은감회는 지난달 상업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최소 적립비율을 기존의 150%에서 120~150%로 인하했다.

이 조치로 은행에 예치돼 있던 자금이 시중으로 풀려 유동성이 공급되고, 은행권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대형 은행주인 건설은행(601939.SH)은 3% 뛰었다.

이외의 중국 4대 은행인 공상은행(601398.SH), 농업은행(601288.SH), 중국은행(601988.SH)도 모두 2% 가까이 상승했다.

초상은행(600036.SH), 남경은행(601998.SH)도 3%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중소형 업종은 큰 상승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선전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창업판 차스닥(chinext) 종합 지수는 전장대비 0.11% 내린 2,141.89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운영으로 1천55억위안(약 17조8천억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까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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